목마름을 채워 주는 것
신 새벽 맑은 공기 폐부를 씻으며
목마름은 깊은 곳에서 솟은 옹달샘
한 바가지 청정수로 목마름을 적십니다.
영혼의 목마름은 무엇으로 적십니까,
세상은 맑음과 탁함이 섞였습니다.
모두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습니다.
세파는 혼탁을 안고 흐릅니다.
뼈를 우려낸 쓴 고통의 잔
폐허가 된 양심의 보루
영혼의 생명수는 혜안의 깃발로
펄럭이는 지혜와 정의입니다.
세상을 가로질러 오는 배 한 척
미처 몰랐던 영혼의 생명은
악한 이들 소리에 귀 막고
죄 많은 일에 눈 감고 사는 者
선한 양심으로 축조한 배 한척
혼탁을 가려내는 혜안의 조각배
넌출거리는 빛 한줄기 손 내미는
영원으로 향하는 행복입니다.
-ChanHyun Park- (박 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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