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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에게 가는 길
시절을 건너서
허기진 시간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몸은 자유이다
비록
세상의 고통 하나 입었으나
그분 고통 하나 덜었으니
오랜 시름에 절여져
질병을 입고 누웠을 때
머리맡을 지켜 준 분
지금
나는 그분의 신열 오르는
머리맡을 지키려 간다
삶의 그라프가
뚝 떨어진 날
나의 힘줄과 핏줄을
살게 하신 분
지금
생명의 그라프가
뚝 떨어질까 두려워
그분 심장 가까이에 간다.
비루한 나를
조건 없이 사랑 해 주신
그분에게로 가는 길
사랑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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