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자유롭게 너를 이해하라.

은빛강 2013. 3. 4. 22:48

 








자유롭게 너를 이해하라.

    
    이제까지 너는 고통을 극복하려고 힘겨운 싸움을 계
    속해 왔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러한 고통과 싸움도 새
    로운 삶을 살기 위한 여정에 지나지 않았음을 기억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삶이 완전히 네 것이 되지 않는 한 과
    거의 기억은 계속해서 너를 괴롭히고 고통을 줄 것이
    다. 과거의 고통스러운 순간을 계속해 떠올리면 스스
    로를 고통에 희생당한 패배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통을 더하지 않고도 과거를 이야기할 방법
    은 있다. 이 방법을 알게 되면 과거를 기억하고 얘기
    해야 한다는 생각도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과거는 이미 지나간 옛일로 고통은 사
    라지고 더이상 과거의 고통을 떠올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과거를 이야기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
    는 반드시 과거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사로잡혀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때는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의 결과라고 믿기 때문에 힘든 일이 생길 때마
    다 과거의 고통에 절망하며 그 경험을 계속 떠올리
    고 이야기하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방법은 더 이상 과거의 고통에 지배
    되지 않는 상태에서 과거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 고통스러운  과거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기억
    할 수 있게 되면 그 과거가 자유를 얻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과거의 고통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어 과
    거의 거리를 둘 수 있게 되면 더 이상 과거의 고통에
    시달리지 않게 될 것이다.
    고통은 그 무게를 잃게 되고 과거의 고통이 너를 보
    다 사려 깊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걱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려는 하느님의 뜻이었음을 깨
    닫게 될 것이다.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