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3년 3월25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3. 3. 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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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뜻대로 하소서!



    육신 표피에 생겨 난

    종기들은

    까탈지게 가렵고 아프고

    피부 세포 하나 둘

    세균에 감염 된 환부는

    발진과 통증에 시달리다

    속내가 문드러진 연후

    화농이 곪아 터져야

    종결되는 일



    어리석고 무던하게

    앓아누운 고난의 시간

    무지 보다

    그저 바보로 사는 일이

    종기 뿌리를 제거하고

    환부에 새살 돋게 하는 일



    그리 살기를 원하는 것 마저

    내 뜻이 아니고

    그분 원의가 되기를 바라는 일



    당신 뜻이 가장 먼저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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