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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황 프란치스코의 2013년 5월 기도 지향

은빛강 2013. 4. 28. 03:31

교황 프란치스코의 20135월 기도 지향

 

20135월 교황님의 일반 기도지향 해설

 

판사: 사법 집행에 종사하는 판사들이 언제나 진실함과 올곧은 양심으로 행동하도록 기도합시다.

 

판사들은 문명화된 사회에서 본질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판사들은 어려운 소송 사건에서 법을 해석하고, 범죄자들에게 형을 주고, 부당하게 손해를 본 이들을 안심시켜줍니다. 이 세상은 돈이나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진실함과 잘 형성된 양심을 지닌 판사들을 필요로 합니다.

 

전임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는 판사들은 범죄자들에게 교화와 개선을 주된 목적으로 두고 선고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이들은 형벌을 받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들을 체벌할 때에 그들을 교정하고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행하지 않게 되면 정의는 완전한 의미로서 행해지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 17차 유럽 교도행정 책임자 회의에서 베네딕도 16세께서 행한 연설)

 

전임 교황님은 범죄자의 갱생은 수감자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이득이 된다는 점을 언급하셨습니다: “교도서 안에서 수감자가 갱생 및 성숙의 과정을 겪을 개인적인 필요성은 실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회는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는 누군가를 다시 얻게 될 것이고, 그러한 과정은 수감자가 다시 범죄를 저질러서 그 사회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도록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위스컨신주의 대법원 판사인 Janine Geske는 범죄자의 갱생 뿐만 아니라 깨진 관계를 보상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복원시키는 정의를 홍보하면서 전셰계를 다니고 있는데, 이 정의는 범죄자가 희생자와 공동체에 끼친 피해를 바로잡도록 시도하는 것입니다.   

 

갱생과 보상은 사법 집행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판사들과 교도관들이 사람들을 인간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하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기를, 그들을 하느님의 모상을 갖고 태어났으며 예수님의 고귀한 피로 속량된 이들로서 바라보게 되기를 교황님과 함께 기도합니다.

 

성찰 : 좋은 판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경 말씀 : 신명 16,18-20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모든 성에 판관들과 관리들을 세워, 그들이 백성에게 올바른 재판을 하게 해야 한다. 너희는 공정을 왜곡해서도 안 되고 한쪽을 편들어서도 안 되며 뇌물을 받아서도 안 된다. 뇌물은 지혜로운 이들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이들의 송사를 뒤엎어 버린다. 너희는 정의, 오직 정의만 따라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을 차지할 것이다.


 

20135월 교황님의 선교 기도지향 해설

 

신학교: 신학교, 특히 선교지의 신학교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복음 선포에 온전히 헌신하는 목자들을 양성하도록 기도합시다.

 

전임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는 신학생들에게 말씀하실 때마다 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벗들이여,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느님과 한결같이 친밀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늘 기도하여라.” 하고 말씀하실 때, 그것은 우리에게 기도문을 끊임없이 낭송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과 내적인 친밀함을 결코 잃지 말라고 당부하시는 말씀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그러한 친밀함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신학생들에게 보내는 서한 (2010 10 18))

 

전임 교황께서는 기도의 사도직이 전하고 있는 바로 그러한 일상 기도의 삶을 추천하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성경을 읽을 때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바람과 희망, 우리의 기쁨과 고통, 우리의 잘못을 그분께 말씀드리고, 그분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총에 감사드리며, 그분을 우리 앞에 모시고 우리 삶의 준거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일상 안에서 예수님과의 친밀함을 통하여 예수님의 성심처럼 변화됩니다. 2011년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청년 대회에서 전임 교황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학생 여러분,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 종, 사제, 제물이 되신 그분과 더 가깝게 동일화되는 것입니다그 자신을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표현하신 그분에게서 배우고, 그분을 위해서 모든 세상적인 욕망을 남겨두십시오. 그래서 여러분 자신의 선익을 추구하는 대신에 여러분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통해 여러 형제 자매들을 일으켜 세우십시오.”

 

마드리드에서 신학생들을 독려하신 전임 교황님과 함께 기도합시다: “예수님의 예를 따라서 사제들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모든 것을 의탁하십시오. 어머니께서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그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모델에 맞춰 만드는 법을 아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세상 구원을 위해서 골고타에서 그분이 얻어내신 모든 것을 영원히 간수하는 법을 여러분들께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아멘!”

 

성찰 : 여러분에게 신학생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그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십니까?

 

성경 말씀 : 예레 3,15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이다.

출처 : 기도의 사도직
글쓴이 : 김도현SJ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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