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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시집가던 날
봄날은 짧은 꿈속에서
성장 통 앓고 깨어나
신록 향한 문 열이 시간
연분홍 옷깃 여며 입고
청실홍실 곱게 매듭지어
하늘과 땅이 축복하던 날
꽃비 장엄하게 회귀하는 풍경
천지간 화관족두리 쓴 새색시
온 곳으로 되돌아가는 꽃가마
꽃 떨잠 눈물처럼 흔들리고
화혼(花婚)의 봄날
사진: 임성일 원장님, 배봉균교수님, facebook.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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