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2-루이사 생애의 특별한 현상들」

은빛강 2013. 12. 23. 20:06

[루이사 피카레타의 생애]

 

2-루이사 생애의 특별한 현상들

-베네뎃토 칼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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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발레리 마리아 디 프란치아 신부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자. 그는 17년 남짓 루이사와 알고 지냈지만 그녀의 특별 고해 사제가 되어 가까이서 접촉한지 2년이 채 안된 1927년에 세상을 떠났다. 프란치아 신부는 루이사의 삶과 저술 및 하느님의 뜻에 관한 가르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므로 수난의 시간을 출판하였다. 그가 코라토에 온 것은 1910년이었고, 이 때부터 루이사를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특별한 영적 관계를 맺게 되었다. 루이사와의 만남이 그의 삶에 헤아릴 수 없는 변화를 일으켰으며, 하느님의 뜻에 관한 지식이 그의 영성에 근본적인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 트라니 교구 대주교는 루이사의 저술들과 관련된 출판을 지도하도록 프란치아 신부를 교구의 교회서적 검열관으로 임명하였다.

 

그는 수난의 시간들을 출판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쏟았고, 그 책에 긴 해설문을 직접 붙이기도 했으며, 넷째 판까지 모두 교회인가와 오류 없음의 확인을 얻었다. 교구 검열관인 그는 또 루이사가 쓴 전반 열아홉 권의 책들에 대해서도 교회 인가를 얻어 내었다.

 

디 프란치아 신부가 루이사에 대하여 남긴 다음의 증언을 주목 해 보자.

 

루이사는 홀로 숨어 지내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친히 의무를 지우지 않으셨다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 또 앞으로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 흠숭하올 예수님과 사적으로 지속된 장기간의 통교 내용을 결코 글로 옮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의무는 어떤 때는 주님께로부터 직접 부과 되는 것이었고 또 다른 때는 루이사의 영적 지도자들로부터 거룩한 순명의 이름으로 오는 것이 었습니다.

 

루이사는 이 순명이 엄청난 고통을 불러일으킬 때에도 굳건하고 아낌없는 마음으로 복종해 왔습니다. 그녀의 순명은 절대적인 것이어서 만일 그렇게 하라는 명령만 있다면 천국마저 거절할 정도입니다. 이것은 고결하고 참되고 검증된 영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40년 동안 내적으로 투쟁하면서 그 귀부인 순명의 지배를 받아 온 것입니다.

 

이 고독한 영혼은 온전히 하느님께만 속한 극히 순결한 동정녀로서, 우리의 거룩하신 구원자 예수님의 특별한 총애를 받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당신 사랑의 기적을 증가시켜 오신 주님께서 이 동정녀를 도구로 쓰시고자 하신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고 가장 배운 것이 없는 루시아를 부르셨으니 말입니다.

 

더욱이 주님께서는 그녀를 숭고한 사명에 맞갖은 도구가 되도록 기르고자 하셨으니, 다른 누구의 사면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 숭고한 사명은 바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하신 주님의 기도처럼 하느님 뜻의 승리가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이동정녀는 소녀 시절부터 지금껏 하느님 사랑의 산 제물이 되어 40년 이상 침상에 붙박여 있습니다. 그동안 예수성심의 영원한 사랑 안에서 더없이 큰 기쁨에 잠겨 있었지만, 한 편으로는 자연적이고 초자연적인 광범위한 고통을 체험하였습니다.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그 고통은 예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었고, 때때로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몸의 고통에다 영혼의 고통까지 겪었습니다. 몸의 모든 고통은 손발과 옆구리, 혹은 이마에 보이지 않는 성흔을 받은 신비스런 상태에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로부터 십자가에 못박히는 고통을 자주 받았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와 같은 고통을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것이 월등 더 큰 영적 고통이 되곤 했던 것입니다. 이는 그녀가 진실로 고결한 영혼임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표입니다.

 

이처럼 장기간에 걸쳐 침상에서만 계속 생활하는 산 제물의 상태로 영적이고 육체적인 수많은 소통에 참여해 온 루이사에 대해서 상세히 언급하면, 이 이름 없는 동정녀를 보는 것이 괴롭고 혼란스러울지도 모릅니다. 고통스런 병증 때문에 침대에 누워있기만 하는 사람을 보는 것 같을 테니 말입니다.

 

-중략-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지적해 보면, 예수님의 이 정배는 현세적이라기보다는 천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략-

 

필자는 이것이 근거가 확실한 증언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루이사를 매우 잘 알고 있었고 큰 열성으로 수난의 시간들거듭거듭 출판했던 디 프란치아 신부는 1990107.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하여 시복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프란치아 신부는 우리 시대의 사제들을 위한 모범으로 공표되고 칭송되었다.

 

[천국의 책 제 1]

  

루이사에게 바치는 기도

 

 

 

"하느님 뜻의 작은 딸" 루이사여,

 

끊임없이 저희 가운데 머물면서

 

하느님 뜻의 나라를 전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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