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성제와 영성체]
하느님께 자기를 봉헌한 사람들이 성체를 합당하게
받아 모실 준비를 조금도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예수님을 생각하는 대신,
그들의 사소한 근심거리나
하찮은 여러 가지 결함에 마음이 쏠려 있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 식의 준비여서
예수님께 큰 고통을 끼치는 것이었다.
나는 사소한 흠들을 보지 않고 나를 배령하려고 오는
그들의 사랑을 보건만, 그들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사랑보다는 사소한 결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 숱한 것들은 사랑을 조금도 증가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감소시키는 반면, 사랑은 그것들을 지워 없앤다.
성체로서 사는 나의 성사적인 삶의 시기는
그 전체가 숨음과 변모와 지속적인 연속의 시기이다.
나의 강생과 생애와 십자가상 수난이
사랑과 찬미와 감사와 모방의 대상이 되는 것과 같이,
내 성사적인 삶도 인간에게서 황홀한 사랑을 받는다.
내 안에 녹아드는 사랑을, 완전 연소에 이르는 사랑을 받는다.
영혼이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안에 계신 하느님만을 알아보는 경지에 이르는 것-
이것이야말로 바람직한 영성체의 열매이고,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영혼들에게 주시려고
기다리시는 목적이기도 하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성사들 자체도 영혼들이 나의 뜻을 따르는 정도대로
그 열매를 맺는다.
어느 정도로 나의 의지와 결속 되어 있는가에 따라
그 효력을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뜻과 관련을 맺고 있지 않으면,
나를 받아먹어도 먹지 않은 상태로 있게 되고,
고해성사를 받아도 언제나 불결한 영혼상태로 있게 된다.
나의 성사적인 현존 앞에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의 뜻이 서로 만나 있지 않으면
그들에게 나는 죽은 거나 다름없다.
홀로 나의 뜻만이 이 뜻을 따르는 영혼 안에 모든 선을 낳고
성사들에도 생명을 주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작은 딸- 루이사 피카레타]
'하느님의 뜻 영성 > 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8강 -13- (0) | 2014.07.10 |
---|---|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8강 -12- (0) | 2014.07.08 |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8강 -11- (0) | 2014.07.07 |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8강 -10- (0) | 2014.07.05 |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8강 -9- (0) | 201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