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제10강 -9-(8/21-금)
<2-2-연옥>
8-6,2
딸아, 과연 고해는 죄의 용서를 얻게 한다.
그러나 연옥을 면하게 하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영혼의 주된 열정이 되어야 한다.
3
사실, 연옥은 오직 영혼 안에 있는
사랑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을 할 따름이다.
이 빈자리를 다 채운 뒤에는
영혼을 천국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영혼에 그런 자리가 없다면
연옥에 속할 것도 없는 것이다.
14-18,4
이 영혼들이 나의 부재 속에 있는 것은
그들을 더럽힌 죄 때문이다.
죄가 나를 보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어서
그들은 내 앞에 올 엄두도 내지 못한다.
나의 무한한 거룩함 앞에서는 아주 작은 흠도
내 현존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5
그러니 내 앞에 있도록 허락한다면
이것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고통이,
지옥 고통을 능가하는 고통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
흠이 없는 상태로 내 앞에 있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그들을 더 괴롭히지 않으려면
우선 깨끗이 정화 되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내 앞에 오게 하는 것이다.
16-1,6
그러나 만나기를 원했다면
원한 햇수만큼 많은 선을 주었을 나의 이 뜻을
살아생전에 만나기를 원하지 않았던 이들은
죽을 때에 이를 만나게 되고,
그때에는
만나기를 피했던 횟수만큼
많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20-20,2
딸아, 갈수록 내 뜻을 더욱더 따르며
내 뜻 안의 행위를 더 많이 한 끝에
후세 삶으로 넘어간 영혼들은,
지상에서 올라오는 위령 기도를 받을 길을
그만큼 더 많이 만들어 둔 이들이다.
3
위령기도, 곧 연도는
내 뜻의 왕도(王道)를 따라 걷는다.
사람이 자신을 위해서
내 뜻 안에 형성한 공로와 열매와 자본금을
각자에게 가져다주려는 것이다.
그런즉 내 뜻이 없으면
연도를 받기 위한 길도 수단도 없다.
5
하지만
항상 내 뜻을 실천한 사람에게는
연옥으로 가는 길이 없다.
그의 길은 천국과 직결 되어 있다.
그리고 내 뜻을 인정하고 그것에 복종했지만
언제나 모든 일속에서는 아니고
대체로 그렇게 했던 사람은,
자기를 위해 매우 많은 길을 닦아 둔 셈이기에
매우 많은 기도를 받는다.
이 때문에 연옥이 그를 속히 천국으로 보낸다.
6
그런데, 연옥 영혼이 위령기도를 받으려면
(현세에서 미리) 그 길을 닦아 두어야 하는 것처럼,
지상에 살아 있는 이들도
이 기도가 연옥으로 올라가게 할 길을 닦으려면
내 뜻을 실행해야 한다.
위령기도를 바치더라도
내 뜻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의 기도는,
홀로 모든 선에 생명을 줄 힘이 있는
내 뜻에 참 생명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생명이 없는 연도가 되기도 한다.
7
영혼이 내 뜻을 소유하면 할수록,
그의 기도와 일과 고통은
그만큼 더 큰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그는
저 축복 받은 영혼들에게
더 큰 위로를 가져갈 수 있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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