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49- (1/1-금)
『4. 예수님의 각 수난의 목적』
◈ 삼중적 고통
제6권 72장 6절
내 딸아, 가시관 씌움만을 세 번 당했던 것이 아니다.
내가 수난 중에 겪은 모든 고통은 거의가 다 그렇게 삼중적이었다.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고뇌가 세 시간 동안 계속 되었는가 하면,
채찍질도 매의 종류가 세 가지였기 때문에 삼중적이었고,
옷 벗김도 세 번,
사형 선고도 밤과 아침 낮에 걸쳐 서 번,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넘어진 횟수도 세 번이었고,
십자가에 나를 박은 못의 수효도 세 개였다.
심장에서 피가 쏟아진 것도 세 번이었는데,
동산에서는 저절로 쏟아졌고,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에는 팔다리가 너무 세게 잡아 당겨져
뼈가 온통 탈구되는 바람에 심장이 그 안에서 으스러졌기 때문이었고,
숨을 거둔 다음에는 옆구리가 창에 찔렸기 때문이었다.
또한 십자가에 달려 임종고통을 겪은 것도 세 시간 동안이었다.
그러니 그 전부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정말 여러 가지 삼중성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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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우연히 그리 된 것이 아니고
모두가 하느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연히 받으셔야 할 영광을,
인간이 그분께 마땅히 바쳐야 할 보속을,
그리고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얻게 된 선을
온전히 그분께 돌려드리려는 것이었다.
사실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선물은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창조되면서
지성과 기억과 의지라는 세 가지 능력을 부여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범하는 죄 중에 이 세 가지 능력이
공동으로 작용하지 않는 죄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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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인간은 이 선물을 사용하여 이를 주신 분을 모욕하면서
자기가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신적 모상을 더럽히며
흉하게 손상시킨다.
나는 따라서 인간 안의 이 신적 모상을 회복하고
인간이 마땅히 드려야 할 영광을 하느님께 드리려고,
내 지성과 기억과 의지를 총동원하여 동시에
공조(共助)하게 하였다.
특별한 모양으로 삼중적 고통을 겪음으로써
아버지께서 의당 받으셔야 할 영광을 완전히 돌려드릴뿐더러
인간에게 필요한 선도 완전히 돌려주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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