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1장 -48- (12/31-목)

은빛강 2015. 12. 31. 04:26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48- (12/31-목)

『4. 예수님의 각 수난의 목적』

◈ 미친 사람처럼 옷 입힘을 당하심

“헤로데도 자기 군사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조롱한 다음,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루카 22,11)

제14권 18장 11절

딸아, 내 수난의 가장 굴욕적인 단계가 바로 이것이었다.

미친 사람처럼 옷 입힘을 당하고 그런 취급을 받은 것 말이다.

나는 그때 유다인들의 노리개, 그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이는 내 무한한 지혜가 참아 견딘 최대의 굴욕적이었다.

그럼에도 이 고통을 겪는 것이

하느님의 아들인 내게 필요한 일이었다.

12

인간은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광기에 빠져든다.

이보다 더한 광기는 있을 수 없으니,

왕의 신분에서 천한 격정들의 노예이며 노리개가 된다.

격정들이 인간을 억압하면서 미친 사람보다

더 힘껏 묶어 진창 속으로 던져 넣고,

더럽기 짝이 없는 것들로 칠갑하는 것이다.

13

오, 정말이지 죄는 심각한 광증이다!

이 증세를 지니고도 지고하신 임금님 앞에

있을 수 있는 인간은 결코 없다.

나는 그래서 그 굴욕적인 고통을 참아 받고자 하였다.

14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 나 자신을 바쳐 인간의 광기가

마땅히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음으로써

인간이 그것에서 벗어나도록 간구하기 위함이었다.

그 메아리가 내 귓전에 윙윙 울리면서

나를 고통과 멸시와 비웃음과 조롱 및

온갖 고문에 휩싸이게 했던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