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다락방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은빛강 2016. 6. 24. 07:55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루카 1,57)

 

그리스도의 선구자 요한

오, 지극히 복된 요한, 범상치 않은 생활양식으로 지상에서 산 천사들처럼, 어떤 인간보다 훌륭했던 이, 기쁜 마음으로 당신을 기립니다.

 

오, 예언자여! 같은 본질, 세 위격, 한분 하느님의 신비가 그대에게 계시된바, 당신은 아버지

의 목소리와 성령의 내려오심을 통하여, 당신에게 세례 받으시는 분이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 말씀이심을 알았습니다. 오, 지극히 존경하올 요한, 아이 못 낳는 어머니의 아들이여, 그대는 처녀에게서 떠오르는 태양을 알리는 영적 새벽이었고, 인류를 사랑하시어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어린양을 널리 선포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 찬미가-

 

<영적독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기도, 안드레아가스파니로 지음

12.성서적 기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그분만을 바라보며 말만 하는 바리사이적 태도를 떨쳐버려야 한다. 세 제자가 그렇게 못한 것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탓이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은 준비 부족이다. 정화를 위한 공간과 어느 정도의 현실주의, 우리의 구체적 영성 위에 목표를 설정하는 것 등은 우리 뜻을 하느님 뜻에 맞추기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회개의 지점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화되지 않았다거나 우리 자신의 가련함에 대한 의식을 지니지 못하였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진실되지 못한 것이다.

 

예수께서 잠에 빠져 있는 제자들을 보고 말씀하신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그리스도 곁에 머물기 위해서는 충실해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제대로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주님께 청하면 분명 은총을 주실 것이다.

 

우리의 나약함 가운데서 두드러진 것은 다음과 같다.

-악의

-불충분한 침묵

-두 손 놓고 있음

-피곤

-대충 넘어가려는 습관

-미지근함

-위로를 찾음

 

원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하느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수 있다.(68)

 

<성무일도 청원기도>

세자의 말과 생활로 우리에게 회개의 길을 보여 주신 그리스도여,

― 우리의 마음을 회개시키시어 당신 나라의 계명을 지키게 하소서.

◎ 높은 데서 오시는 이여, 우리를 찾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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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도 다락방 6월 성령 열매 성월>

<3주간 기쁨/선행 주간>

108주간/7주간 성서읽기 요한복음 18-21장

 

<금요일 성인의 날>

기쁨은 선 자체에 이르렀을 때에 가지게 된다. 사랑에 대한 신의 응답이다. 도덕적 선 또는 악이 열정 속에 있을 수 있다. 이성에 의해 통제된 열정은 선하다. 의지를 채우는 열정은 인간적 행위를 더욱 완전하게 만든다. 따라서 그 도덕적 비중을 가중시킨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공포는 으뜸가는 열정들이다. 그리고 기쁨과 슬픔은 목적적 열정들이다.

 

애덕의 효과는 영적 기쁨이다. 하느님의 머무심으로부터 성화은총을 통해서 애덕의 열매가 우리안에 자리하는 기쁨이다. 기쁨은 변화된 생활에서가 아니면 완성될 수 없다. 기쁨은 애덕에서부터 나오는 덕이 아니고 단지 애덕의 한 효과일 뿐이다. 평화는 애덕의 행위이며 효과이다. 자비심은 사실 이웃의 불행에 대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연민이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