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34-시작의 때

은빛강 2016. 7. 1. 04:10

【시작의 때】

<34- 2016. 7. 1. 금>


“그 오랜 세월동안 하느님을 잘 섬기지 못 했는데

어떻게 지금 다시 새삼스레 시작한단 말인가?”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시간이 문제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나에게 훌륭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것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필립 1,6)라고 말하십시오.


“주님 스스로 제게 주님을 사랑하고 싶은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런 열망으로 저를 가득 채우신 주님이시니

제게 더 큰 사랑을 주소서.” 라고 말씀 드리십시오.

영성생활의 많은 어려움들은

사실 우리 자신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우리는 극심하고 서두르며 마치 자신을 참아 주지 않는 것이

덕이라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무언가를 받는 최선의 길은

근심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서두르지 마십시오.

성인들은 하루아침에 완덕에 도달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성격을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형성시키기 위해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우리의 성격을 다시 형성하는 일만큼

고되고 힘든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성인들은 인내심이 깊었습니다.

또 놀라울 정도로 명랑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것처럼

“내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기회는 다시없을 것이다.”

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항상 기도하고 있으며,

하느님이 무한히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잘고 있습니다.

영성 생활의 성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명랑함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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