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사랑하라]
<71 - 2016. 8. 13. 토>
사랑때문에 고통받을까 봐 두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사랑하는 사람이
너를 거부하거나 떠나거나 죽는다면 마음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렇더라도 사랑하는 것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사랑으로 받는 고통은 더 많은 열매를 맺는다.
쟁기로 땅을 갈아 엎으면 씨앗이 흙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튼튼하게 자라듯이 너도 사랑으로 고통
받으면서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너를 거부하거나 떠나거나 죽게 되면
너는 절망에 빠져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결심할수도 있고, 고통을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견뎌가며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아 더 많은 싹을 틔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부가 되어
마음 속에 공동체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이렇게 네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부가 된다.
살아가는 동안 네 사랑을 받고 네 마음 속의 공동체에
속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 날 것이다.
마음의 공동체가 커질수록 낯선 사람들 속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를 찾아내기는 더욱 쉬워질 것이다.
그리고 네 마음 속에 살아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 역시
주변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해 결국 네 마음의
공동체와 비슷한 공동체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이 너를 거부하거나 떠나가거나 죽게 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경험은 더욱 값진 열매를 맺게 된다.
네가 더 깊이 사랑할수록 마음의 땅은 더 깊이 파헤쳐
질 것이며, 언젠가는 그 땅이 만들어 낸 풍성한 결실에
대해 기뻐할 날이 올 것이다.
(헨리 나웬)
'침묵속 외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73-리지의 성녀 데레사의 가르침 (0) | 2016.08.15 |
---|---|
72 - 고위직 사람이 믿음을 갖게 된 이유 (0) | 2016.08.14 |
70 -헌신의 표본인 마리아 (0) | 2016.08.12 |
69- 그대의 선함에 보상을 바라지 마십시오 (0) | 2016.08.11 |
68 - 너에게 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라 (0) | 201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