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171 - 내적 기도는 교만한 영혼에게는 불가능함

은빛강 2016. 12. 2. 06:48

 

 

[내적 기도는 교만한 영혼에게는 불가능함]

<171 - 2016. 12. 2. 금>

 

마음에서 우러나온 기도가 어렵다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는 장벽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분께서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용기를 가집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교만한 영혼에게는

불가능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은

타협하지 않고 영성생활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하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하느님께 사랑하시도록 내맡기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사랑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안팎의 침묵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내전 작업을 하는 가운데 하느님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다 보면

비록 원하지 않더라도

나의 비참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는 이 기도를 하면서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가 왜 우리의 결점이,

기도할 때 너무 많은 말을 하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기도는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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