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신]
<170 - 2016. 12. 1. 목>
좋아하는 감각적 대상을 스스로 멀리하는 영혼은
지나친 오관의 사용에서 생기는 정신의 산만을 피할 수 있다.
하느님 안에 마음을 모으면서 내적 생활과 닦은 덕을
고스란히 간직할 뿐 아니라 견고하게 한다.
감각적인 것만을 즐길 뿐 다른 기쁨을 알지 못하는 영혼은
육적이요, 동물적 지상적인 인간의 가치밖에 없지만
세속적 욕망을 끊을 때,
그 영혼은 영성적이요,
천국에 맞갖은 하늘스런 존재가 된다.
주님께서는 영혼이 한 가지 감각적 만족을 끊을 때
이미 이승에서 영성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백배의
보답을 주신다.
그러나 영혼이 감각적 만족을 받아 들일 때는
백배의 근심 걱정과 불쾌감을 겪게 된다.
(십자가의 성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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