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준비]
<234 - 2017. 2. 20. 월>
죽음을 준비해야만 되는 때가
누구에게나 찾아오게 마련이다.
나이를 먹거나 심각하게 아프게 될 때,
혹은 커다란 위험에 처하게 되면
단순히 지금 처한 상황을 좀
호전시켜 볼까하는 식의 걱정에만
메달릴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상황을 호전시킨다는 것은
죽음을 넘어 생명에로 나아간다는 것까지
생각하는 것이어야 한다.
오늘날 죽음의 문화가 팽배해져 있는
현 사회 안에서는
착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일이 참 힘들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저 어떻게 하면 이 세상에서의 삶을
좀더 연장해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에만
골몰 한다.
그러나 죽음은 탄생처럼
새로운 생명에로 옮아 가는 과정이다.
전도서는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뽑을 때가 있다." (전도 3.1-2)
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부모가
우리의 탄생을 기다리며
노심초사 했던 것처럼
그렇게 우리도
우리의 죽음을 준비해야만 한다.
(헨리 나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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