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236 -너의 고통은 인류의 고통을 일부 떠 안는 것

은빛강 2017. 2. 21. 19:04

 

[너의 고통은 인류의 고통을 일부 떠 안는 것]

<236 - 2017. 2. 22. 수>

 

너에게 고통이 올 때,

네가 계속해서 고통을 주는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건에 집착해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쉽게 화를 내거나 원한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면 고통을 줄이려고

그 구체적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만

노력하게 될 것이고

복수심을 키워 나가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치유는

네가 겪는 구체적인 고통이

인류의 고통을 일부 떠 맡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데서 비롯된다.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면 적을 용서하고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갖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도 그러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에도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들을 모르고 있습니다."

(루카 23.34)

라고 기도하셨다.

 

예수께서 겪으신 고통은

당신만의 구체적인 고통인 동시에

모든 인류의 고통이기도 하다.

그것은 그분의 고통이

모든 인류의 고통이 되었기 때문이다.

 

네게 고통을 주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눈을 돌려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에 주목하기 시작하면

견디기 훨씬 수월 할 것이다.

 

그러면 네 고통은

'가벼운 짐'이며 '가벼운 멍에' 가 될 것이다.

(마태11.30)

배고픈 사람, 집 업는 사람, 죄인, 난민, 병든 사람들,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돌보는 것이

너의 소명임을 깨달으면 개인적인 고통은 곧

모든 인류가 겪어야 할 고통과 하나가 되며,

너는 그 고통을 참고 견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바로 여기서 그리스도인들의 희망이 싹트는 것이다.

 

(마음에서 들려 오는 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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