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별]
파티마
〔1917년 파티마〕우리 주께 더 이상 죄를 범하지 말라【 1 】
성모님은 파티마의 어린 목동들을 통하여 현대에 사는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성모님의 말씀은 1917년의 세계의 국한된 것만이 아니다. 성모님은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사실 성모님의 메시지 중 많은 부분은 당시의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우리에게 더 절실한 바가 있다. “만일 나의 요구를 듣는다면, 러시아가 회개할 것이며 세계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만 해도 1917년의 사람들에게는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만해도 러시아는 혁명 도상에 있었으며 국가의 힘은 굴욕적인 휴전 조약을 맺고 전쟁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미미했다. 당시 누가 세계 거의 모든 강대국이 독일에 대향하여 제1차 세계 대전을 치르고 있을 때 장차 그 미미한 러시아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리라고 내다볼 수 있었으랴? 그러나 오늘의 현실을 보라.
파티마의 메시지가 현대의 우리에게 보내진 것이라는 것은 1942년까지 그것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면 무슨 이유로 인해서 그 중요한 메시지가 그토록 오랫동안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 토마스 맥글린 신부도 이런 의문을 가진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나였다. 그는 1947년 파티마의 세 목동 중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루치아 수녀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후에 가르멜회로 옮겼지만 루치아는 당시 도로테아회의 수녀였다. 맥글린 신부는 루치아에게 이렇게 물었다. “1917년에 성모님이 하신 말씀을 미루어 생각할 때 1939-1945년의 제2차 세계 대전은 우리 인류의 죄에 대하여 하느님이 내리신 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벌이 이미 시작된 한참 후에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리 그런 경고가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루치아는 대답하기를, 사람들은 이미 1917년에 성모님의 메시지 중 중요한 부분, 즉 사람들은 그들의 생활을 개선해야 하며, 하느님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하며, 하느님은 이미 많은 욕을 받으셨다는 사실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성모님은 1917년 당시의 사람들에게 그들이 알아야 할 일들을 알아듣도록 하셨다. 사람들은 성모님의 요구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에 따라올 벌은 알지 못했다 할지라도 성모님의 요구를 실천에 옮겨야 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성모님의 요구가 무엇이었나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이 그 요구를 지키지 않은 인간의 죄에 대한 벌이었음도 아울러 알고 있다. 우리는 또한 우리가 앞으로도 성모님의 요구를 실천에 옮기지 않을 경우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세 어린이는 평상시와 같이 그 날도 그들의 양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은 열 살 난 루치아 도스 산토스와 그녀의 사촌들인 프란치스코 마르토와 히야친타 마르토였다. 그들은 코바다이리아 불리는 작은 산봉우리 사이에 있는 움푹 패인 곳에서 보통 때처럼 묵주의 기도를 바친 후 돌로 집짓기 장난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공중에 밝은 빛이 번쩍했다. 어린이들은 깜짝 놀라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태양은 밝게 빛나고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었다. 그런데 번개는 도대체 웬일일까? 그들은 양 떼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작정했다.
언덕을 반쯤 내려왔을까 할 때 또 한 번 하늘이 번쩍했다. 어린이들은 겁에 질려 눈을 두리번거렸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어린이들은 거기 조그만 참나무 위에 아름다운 부인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태양보다 더 빛나며 온통 백색 옷을 입은 부인이었다. 부인은 태양 광선을 받아 반짝이는 투명한 유리컵 속의 물보다도 더 깨끗하고 더 반짝이는 광선을 발하고 있었다.”고 루치아는 말한다.
부인의 손은 기도하는 자세로 합장하고 있었다. 부인의 오른쪽 팔에는 백옥 같은 묵주가 걸려 있었으며 묵주에 달린 십자가는 반짝이는 은색이었다. 부인은 맨발로 참나무 위에 살짝 걸려 있는 구름을 딛고 서 있었다.
부인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희를 해치러 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살레트의 어린이들에게 하신 첫마디와 아주 흡사하다)
부인의 말고 목소리를 듣고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얻은 루치아는 용기를 내어 이렇게 물었다.
“부인이여,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나는 하늘에서 왔다.”
“당신은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나는 지금부터 6개월 동안 매월 13일 바로 이 시간 이 장소에서 너희와 만나자고 말하러 왔다. 10월에 가서 나는 너희에게 나는 누구이며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말하겠다.”
프란치스코는 부인을 보긴 했지만 그 말은 듣지 못했다. 히야친타는 보고 듣고 다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루치아만이 부인과 이야기를 했다. 그 날뿐 아니라 이후에 일어난 모든 발현에서 프란치스코는 부인을 보기만 했고 히야친타는 보고 듣고 했으며, 루치아는 보고 듣고 말했다.
루치아는 부인이 하늘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자기도 천당에 갈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래, 너는 장차 천당에 갈 것이다.”
“히야친타는 어떻습니까?”
“히야친타도.”
“그럼 프란티스코는?”
“프란치스코도 그러나 그러기 위해 프란치스코는 묵주기도를 많이 바쳐야 할 것이다.”
존 드 마르시 신부는 그의 저서 ‘하자 없으신 성심’ 속에서 그때 성모님은 잠시 동안 프란치스코에게 아름답고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셨다고 말한다.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어떤 이유로 인해서 성모님의 그 표정 속에는 슬픔과 부인(否認)의 그림자가 스쳐 갔다. 성모님은 프란치스코의 어린 마음 가운데에 드리워져 있는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는 어떤 허물을 보신 것이다.”
루치아는 언뜻 자기 언니한테 바느질을 배우곤 하다가 얼마 전에 죽은 두 친구 생각이 나서 부인에게 물었다.
“마리아 네베스는 지금 천당에 있습니까?”
“그래, 마리아는 천당에 있다.”
“아멜리아는 어떻습니까?”
이 물음에 대한 성모님의 대답은 세 가지로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어떤 책에는 “아멜리아는 연옥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어떤 책에는 “아멜리아는 아직도 연옥에 있다.”라고 적혀 있고, 또 어떤 책에는 “아멜리아는 이 세상 마칠 때까지 연옥에 있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위의 세가지 기록 중에서 맨 나중의 것에는 많은 사람들이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루치아는 그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루치아는 그것이 조금도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주일 한 번만 궐해도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생각할 때 그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한다.
성모님은 이어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쳐 그분의 마음을 상해 드리는 온갖 죄의 보속과 죄인들의 회두를 위하는 뜻으로 하느님 너희에게 주실 어떠한 고통도 모두 즐겨 받기를 원하느냐?”
“예, 부인.”하고 루치아는 얼른 그리고 진정으로 대답했다.
“그래, 너희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은 언제나 은총을 베풀어 너희를 도우며 떠받들어 주실 것이다.”
성모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다음 두 손을 펴셨다. 성모님의 양쪽 손바닥으로부터 한 줄기 빛이 나와 어린이들 위에 비쳤다. 그 빛은 그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꿰뚫는 것 같았다. 어린이들은 하도 감격하여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했다.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이여, 나는 당신을 흠숭하나이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나는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 감추어 계신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성모님은 “세계 평화와 전쟁이 끝나기 위해서 너희는 매일 묵주의 기도를 바쳐라.”하고 다시 말씀하셨다.
“부인은 조용히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부인은 무한한 공간 속에 몸을 감추기까지 동쪽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고 루치아는 성모님과의 이별 장면을 말했다.
성모님과의 이 첫 번째 대면은 세 어린이가 천상의 일을 맛본 처음의 일은 아니었다. ‘포르투갈의 수호 천사’라고 말하는 한 천사가 그전에 세 번이나 그들에게 나타났다. 전장에서 말한 바와같이 천사는 그들에게 성체를 영해 주기도 했다. 천사가 다녀간 다음이면 어린이들은 무겁고 피로한 느낌이 들었었다. 그러나 이번 성모님은 그들에게 가볍고 즐거우며 평화스러운 기분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성모님이 사라지자 어린이들은 얼마 동안 그들이 본 아름다운 발현을 깊이 생각하느라고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한참 동안 있다가 어린이들은 일어나서 다시 양을 보기 시작했다. 양들은 평화스럽게 풀을 뜯고 있었다.
그들은 그날 오후 보통 날과 다름없이 계속해서 들에서 양들과 더불어 놀았다. 그들은 성모님의 방문에 관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아무것도 듣지 못한 프란치스코 궁금함을 금치 못하여 모든 것을 이야기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천국에 갈 수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묵주의 기도를 많이 바쳐야 한다는 얘기들 듣고 좋아서 펄쩍 뛰었다. 그는 “오 성모님 나는 당신이 원하시는 묵주의 기도를 모두 바치겠습니다.”하고 외쳤다.
그들 세 어린이는 모두 성모님이 무언지 언짢은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그것은 그들의 큰 기쁨을 덜하게 한 유일한 원인이었다. 어린이들은 성모님을 언짢게 하는 유일한 일은 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6개월 동안 성모님을 만나는 동안 그것을 깨닫게 된다. 1846년 성모 마리아는 세상의 죄 때문에 내내 울고 계셨다. 1917년 아직도 죄는 성모님을 그렇게 언짢게 만들었다.
성모님은 약속한대로 매월 13일 어린이들을 찾아 오셨다. 어린이들은 많은 고통을 당하게 되었으며 그 때마다 ”너희들은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다.”라고 한 성모님의 말씀을 기억하였다. 루치아 어머니는 자기 딸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본당 신부는 세 어린이들이 본 것은 마귀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들 세 어린이들은 벨라데다처럼 관리들 한테도 괴로움을 당했다. 군수는 그들 셋을 감옥에 가두어 8월 13일의 발현을 보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그 달은 19일 날 발현이 있었다.
어린이들은 그 정도의 괴로움은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스스로 고통을 당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점심은 다른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주고 그들 자신은 쓴 도토리와 설익은 올리브를 먹었다. 그들은 옷속에 꺼끌꺼끌한 새끼줄을 띠고 다녔다. 그들은 성모님이 희생을 요구하신 것을 생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
6월 13일, 성모님은 “너희들은 항상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루치아에게는 “너는 읽는 법을 배우라. 그러면 나는 너에게 새로운 일을 또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우시아가 성모님에게 자기들 셋을 천국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을 때 성모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는 곧 데려가겠다. 그러나 너는 이 지상에 좀 더 오래도록 남아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너를 통해 내가 사람들에게 더 알려지고 더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은 전 세계에 걸쳐 나의 하자 없는 성심께 대한 신심을 전파하기를 원하신다. 나는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약속한다. 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어좌를 장식하는 꽃처럼 하느님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럼 나만 혼자 이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합니까?” 하고 루치아는 물었다.
“아니다. 너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지만 결코 실망하지 말아라. 나는 결코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의 하자 없는 성심은 너의 안식처가 될 것이며 너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성모님은 다시 한 번 손을 펼치셨다. 성모님의 손바닥에서 나오는 빛은 어린이들을 감싸주었다. 프란치스코 히야친타 하늘로 향한 빛줄기를, 루치아 땅으로 흩어지는 빛줄기를 받았다. 성모님의 오른손 위에는 가시관으로 둘러싸인 성심이 있었다. 루치아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그것이 인류의 죄에 의해 크게 마음을 상하셔 그들의 보속을 기다리고 있는 하자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임을 깨달았다.”
7월 13일에는 약 4, 5천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성모님이 어린들에게 발현하실 때 사람들은 태양의 빛이 흐려지고 예의 참나무 위에는 구름 한 조각이 걸려 있음을 보았다.
성모님은 그날도 어린들에게 묵주의 기도를 계속하라고 말씀하셨다. “묵주의 기도를 하되 전쟁이 끝나기를 비는 뜻으로 하라. 복되신 동정녀의 간여로써만 사람들에게 평화의 은총이 내려질 것이다.”
루치아 자기 어머니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의심하는 것을 생각하고 아래와 같이 말했다. “부인이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또 모든 사람이 우리들의 말을 믿을 수 있도록 기적을 보여주실 수는 없습니까?”
“계속하여 이 곳에 오너라. 10월에 가서 나는 누구이며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너희에게 얘기해 주겠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믿게 하기 위해서 기적도 보여주겠다.”
루치아 병자를 낫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성모님은 그러마고 대답하였다.
“죄인들을 위해 너희들 자신을 희생하라. 그리고 자주자주, 특히 희생을 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 ‘오 예수여 이는 당신께 대한 사랑과 죄인들의 회개와 하자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을 거슬러 범하는 모든 죄의 보속을 위하여 드리나이다.’”
성모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전번 발현 때와 마찬가지로 두 손을 펼치셨다. 성모님의 두 손바닥에서 나오는 빛은 땅을 꿰뚫고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자 어린이들은 커다란 불바다를 보았다. 루치아 그 때 본 것을 아래와 같이 말한다. “그 불바다 속에는 검게 타는 마귀들과 시뻘건 불덩어리처럼 타고 있는 영혼들이 인간의 형체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불길에 싸여 공중에 높이 떠올랐다가 아픔과 절망에 가득 차 찢어지는 듯 크게 외치면서 큰 화재가 났을 때의 불똥처럼 산산이 다시 아래로 떨어졌다. 우리는 그 모양을 보고서 몸이 떨렸다. 우리가 마귀를 분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마치 이름 모를 짐승과 같은 무섭고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겁에 질려 얼굴색이 창백해진 채 마치 도와달라는 모습으로 성모님을 올려다보았다. 성모님은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지금 본 것은 불쌍한 영혼들이 가는 지옥이다. 하느님은 그와 같이 불쌍한 영혼들을 구하시기 위해서 하자 없으신 성심께 대한 신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를 원하신다. 만일 사람들이 내가 너희들에게 말하는 바를 실천하면 많은 영혼은 구원의 은총을 입을 것이며 세계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 세계 대전은 곧 끝날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 대한 인류의 죄악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지금까지의 전쟁보다 더욱 가혹한 전쟁이 비오 11세 교황 재직시에 터질 것이다.
만일 네가 알지 못하는 빛이 밤하늘을 비치는 것을 보거든, 그것은 하느님께서 전쟁과 굶주림과 교회와 교황에 대한 박해를 통해 이 세상을 벌하실 징조라는 것을 알아라.
그러한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나는 다시 이 지구상에 나타나 러시아를 하자 없으신 성심께 봉헌할 것과 매월 첫 토요일에 보속의 영성체를 할 것을 요청하겠다. 만일 나의 요청을 세상 사람들이 실천하면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며 지상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나의 요청을 실천하지 않을 경우엔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키고, 교회를 박해 할 것이요, 착한 사람들은 치명을 당할 것이며, 교황 성하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요, 여러 나라가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최후에는 나의 하자 없는 성심은 승리할 것이다. 교황은 러시아를 나에게 봉헌 할 것이며 러시아는 회개하여 일정 기간 동안 세상엔 평화가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에는 언제나 믿을 교리가 지켜질 것이다.”
성모님은 계속하여 어린이들이 들은 그 중대한 말을 아직 세상에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루치아 히야친타 성모님의 말을 듣지 못한 프란치스코에게만 거듭해서 말했을 뿐 그외의 사람들에게는 일체 말하지 않았다.
성모님은 이어서 오늘날까지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소녀들에게 말씀하셨다. 루치아는 그 비밀을 종이에 써서 레이리아의 주교에게 전했을 뿐이다.
- 세기의 승리자 / 돈 샤키 /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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