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곳에는 지금 그곳에는 설록 박 찬 현 눈부신 신부의 걸음마냥 산야를 단장한 그런 날 잔잔한 미소 머금고 평온히 눈을 감은 그리움 산새소리 허공 종종 거리는 그곳에 고운 베옷 입고 누운 가슴 깊이 싸한 그 그리움 진달래 꽃잎 한 움큼 감싸고 밀려오는 회한 흘러간 시간 속 주검은 저 빛나는 산야에서 천지.. 내 작품방/詩 마당 2009.05.05
내 슬픈 날의 풍경 내 슬픈 날의 풍경 설록 박 찬 현 오만과 편견이 이글거리는 불덩이로 빚어진 인간을 숨어서 노리던 악어가 단숨에 삼키고 흘리던 기쁨의 눈물 욕망과 이기로 충혈 된 거대한 아나콘다가 악어를 삼켜 내었다 포만감에 몸통을 뒤틀다 아나콘다의 배가 터졌다 인간도 악어도 아니콘다도 걸레 조각이다 .. 내 작품방/詩 마당 200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