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의 꽃잎들이-박찬현 매화의 꽃잎들이-박찬현 매화의 꽃잎들이 가랑비에 흩어지네 거리에 꽃비들이 빗물에 흘러가고 봄비가 천지사방을 꽃더미로 만드네 목련화가 나비처럼 비바람에 흩어지고 골목에 꽃잎들이 널려져 꽃길여네 어이타 꽃가루길이 종이처럼 널렸구나 첫봄에 하얀비가 길가에 쌓였어라 화무.. 내 작품방/시조 마당 2012.04.22
문밖이 봄이런가 -박찬현 문밖이 봄이런가 -박찬현 歲寒의 설경도는 북녘으로 幻影감춰 강산에 풀잎돋고 복수초가 들녘녹여 메마른 가지들마다 原色開花 천지네 실바람 등성마다 분홍치마 널어두고 남녘풍에 서편한장 엊그제 온다더니 개나리 님이그리워 허리꺽여 달렸네 높은곳 梨花인들 孤高해서 이맘알리 .. 내 작품방/시조 마당 2012.04.21
저무는 황혼지평-박찬현 저무는 황혼지평-박찬현 저무는 황혼지평에 이마음 다태우네 탈대로 타고나면 불씨나 남으려나 세상사 질곡의무덤이 화로속에 다탔네 시간이사 저홀로 시공을 오고가네 허연달 칠흑하늘 뭣하러 나왔을꼬 뱃놀이 자맥질하던 강태공 잠들었네 연무찬 새벽늪이 새소리에 숲이깨고 여명의.. 내 작품방/시조 마당 201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