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층간에서-박찬현 낯선 층간에서 속내가 비치지 않는 서로 다른 창들 즐비하게 서성이며 빙점의 온도를 입은 겨울을 품고 도심 응시하는 그 거리에 이방인 되어 선을 그어대는 자동차 헤드라인 사이로 묵은 인연을 찾는다. 난로 위에는 스쳐 지난 세월을 채우고 끓고 있는 주전자 부리에 너울거리는 수증기..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2.06
낯선 층간에서-박찬현 낯선 층간에서 속내가 비치지 않는 서로 다른 창들 즐비하게 서성이며 빙점의 수은주(水銀柱)는 겨울을 품고 도심 응시하는 그 거리에 이방인 되어 선을 그어대는 자동차 헤드라인 사이로 묵은 인연을 찾는다. 난로 위에는 스쳐 지난 세월을 채우고 끓고 있는 주전자 부리에 너울거리는 ..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