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닥 불꽃 - 박찬현 한 가닥 불꽃 - 박찬현 그대의 염원이 한 가닥 불꽃으로 타고 있습니다 온 몸으로 사르는 기도는 그동안 삶이었습니다 육신으로 흐르는 황망한 고통은 두려움이었고 창문에 걸터 앉은 햇살 향한 분노였습니다 바람은 손끝에서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모래시계 비워진 곳, 맑은 유리 관통..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