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터 공원에서
한뫼 晶峰 趙世用
미시간 주 앤 아버
모슬레이 산책로를 굽돌면
푸르른 갈매 잔디
우스터 공원이
어제와 똑같은 모습으로
향수에 촉촉이 젖은
이국(異國)의 나그넬
반가이 맞누나
벤치에 앉아
진분홍 서녘 하늘을
우러르면
조국의 아름다운 산하가
눈에 아른거리고
보고픈 얼굴, 얼굴들이
신기루(蜃氣樓)처럼
모락모락
피어 오르누나.
♧ 1992. 6. 15. 미국 미시간(Michigan) 대학교 교환 교수로 있을 때, 유럽 풍의 대학 도시 앤 아버 (Ann Arbor)에 있는 우스터(Wurster) 공원에서 고국의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지은 시.
한뫼 晶峰 趙世用
미시간 주 앤 아버
모슬레이 산책로를 굽돌면
푸르른 갈매 잔디
우스터 공원이
어제와 똑같은 모습으로
향수에 촉촉이 젖은
이국(異國)의 나그넬
반가이 맞누나
벤치에 앉아
진분홍 서녘 하늘을
우러르면
조국의 아름다운 산하가
눈에 아른거리고
보고픈 얼굴, 얼굴들이
신기루(蜃氣樓)처럼
모락모락
피어 오르누나.
♧ 1992. 6. 15. 미국 미시간(Michigan) 대학교 교환 교수로 있을 때, 유럽 풍의 대학 도시 앤 아버 (Ann Arbor)에 있는 우스터(Wurster) 공원에서 고국의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지은 시.
출처 : 청다문학
글쓴이 : 한뫼 晶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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