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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거대한 고래를 연상시키는 별이 발견되어 16일 뉴욕타임스, 비비시 등 해외 언론의 화제가 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의 ‘은하 진화 탐사’라는 이름의 우주 궤도 망원경에 포착된 '미라(Mira)'는 혜성과 같은 꼬리를 갖고 있는데, 그 길이가 무려 13광년에 달한다.
빛은 1초에 약 30만km를 이동하므로, 13광년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길이다.
지구로부터 350광년 떨어진 고래 자리에 위치한 미라는 초속 130km로 우주 공간을 질주하고 있다.
미라는 수명이 거의 다한 적색 거성이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별 뒤로 산소, 탄소, 질소 등의 원소들이 떨어져 나가, 휘몰아치는듯한 꼬리 모습을 연출하게 되었다.
과학자들은 미라와 같은 별은 해명이 필요한, 처음 발견된 새로운 우주 현상이라고 평한다.
이나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