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창가에두고/관심사항

여가 플랜 짜는 데 도움이 되는 파워 도구

은빛강 2007. 9. 6. 23:27
여가 플랜 짜는 데 도움이 되는 파워 도구 2007-04-23

 

다이어리 _ 시간을 만들어내는 도구

다이어리를 사는 것은 새해를 사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간을 사는 것. 1년은 365일, 8760시간이다. 그 시간이 다이어리에 담겨 있다. 여가 다이어리는 비즈니스 다이어리보다 좀 덜 정교하고 자유로운 양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월별, 일별, 시간별로 빡빡하게 세분된 타임 테이블 형태보다 좀 더 여백이 많고 상상의 여지가 있으며, 여가 정보가 많은 것을 고른다.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를 선택한 후에는 맨 첫 페이지에 올해의 여가 목표를 적고 연휴, 휴일을 체크한다. 모든 것을 다이어리에 옮겨 적으려 하지 말고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하비 바인더 _취미에 엔진을 달아라

세상의 가치가 ‘일’에서 ‘놀이’로 옮겨지다 보니 이런 바인더도 나왔다. 일명 ‘하비 바인더’. 요리, 인테리어(집 꾸미기), 가드닝(정원 가꾸기) 등 취미의 종류에 따라 취미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박혀 있는 바인더다. 이 바인더는 사용자의 창조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내용을 가질 수 있다. 컬러풀한 종이, 인덱스를 이용해서 본인이 따라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배운 것 등을 클리핑해서  정리할 수 있다. 잡지나 웹 사이트에서 본 비주얼과 정보, 그리고 자신만의 메모, 스케치를 자유롭게 구성한다. 본인이 디카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은 후 구성해도 재미있다. 이런 바인딩은 성공하는 CEO의 다이어리가 아니므로 시간별로 꼭 실천해야 할 계획이나 의무를 적어 넣을 필요는 없다. 되도록 재미있게, 엉뚱한 상상을 발휘하여 유쾌하고 유용하게 자신만의 ‘하비 노트’를 만들어보라.

스크랩 북 _정리는 나의 힘
정보라는 게 그렇다. 모으지 않으면 빈약해지고, 모았어도 정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여가 정보는 더 그렇다. 더구나 나에게 맞는 여가 정보는 어디에서도 팔지 않는다. 인터넷 검색도 너무 방대하다. 자기 자신의 눈이나 귀로 직접 모은 것이 가장 정확하고, 살아 있는 정보다. 신문이나 잡지, 책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얻는 살아 있는 정보를 클리핑해서 정리하는 스크랩북이 있으면 진정한 여가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일간 신문의 주말판이나 여행 섹션, 잡지의 기사를 오려서 분야를 나누어 듬직하게 생긴 스크랩북에 넣어보자. 넣어놓고 한 번도 안 꺼내 보면 무용지물이니 점검 주기를 정해놓고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꺼내어 여가 활용에 적극 활용하자.


놀이 달력 _애첩 같은 스케줄러
잘 놀기 위해서는 이중생활이 필요하다. 일과 놀이의 균형 감각을 위해 책상에 두 개의 달력을 놓아두는 모험을 권한다.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업무 달력에는 비즈니스 스케줄을, 여가 달력에는 일 다음을 위무해주는 놀이 스케줄을 적어본다. 역시 여행과 놀이에는 ‘로망’이 필요하므로 이왕이면 예쁜 것으로 선택한다. 켈리타에서 나온 ‘스케치 캘린더’의 이번 해 테마는 이탈리아다. 한 달 한 달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경이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 여행과 놀이 스케줄을 적는 데 흡족한 그라운드가 될 것이다.
 
책 _시간의 기술을 알려주는 비책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 법칙>. 마흔일곱 살에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바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색소폰 연주, 골프, 조깅, 미식축구 관람, 그리고 부적절한 관계까지 맺었던, 시테크에 능한 빌 클린턴이 30년간 시간 관리 지침서로 이용한 책이니 꽤 신뢰가 간다. 세계적인 시간 관리 컨설턴트 앨런 라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재미있고 흥미롭게 살려는 인생 목표를 찾도록 도와준다. 갑갑한 시간 관리 실용서라기 보다는 시간의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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