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그많고 하찮은 사연에도 눈물 흘리는 우리는
이웃의 도려내는 아픔 앞에서
과연 어느만큼 공감을 느끼고
아픈 마음을 위해 등을 토닥여 주었을까요.
소통이 원활한 언어가 없어서라는 이유로
아픈 이의 마음에 상채기는 주지 않았는지...
우리 일상의 그늘에는
이러한 곰팡이 균이 포자를 이루고
아파서 침묵하는 이를
언어로써 죽임을 가하는 폭력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웃을 알려고 귀를 세우는 것 보다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 본다면
마음으로 다가 서지 않을까 합니다.
설록 박 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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