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거룩한 내적 고요 중에 자신을드러내시는 하느님

은빛강 2010. 4. 27. 15:59





거룩한 내적 고요 중에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느님(2)








일반적으로 영혼은 이러저러한 특별한 일을 원하거나 착수할 능력이 없는 상태에 처하여 다만 하느님께서 그에게 원하시는 것을 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뿐이다. 또 자신을 온통 차지하시고 당신으로 취하게 하는 하느님의 충만하심을 느껴 오관까지 그 감미로움을 맛볼 수 있게 되고, 모든 것에서 벗어난 영혼은 항구히 하느님께 자기 희생의 제물을 드리게 된다.

또 다른 때 영혼은 대단히 훌륭하게 보이는 모든 것에 흥미를 잃게 되고 거룩한 사랑과 최고 선의 기쁨에 완전히 사로잡히는 것을 본다. 이성의 사고력과 깨달음은 이런 경우 아무 쓸모도 없다.

하느님께서는 오히려 영혼 안에 빠른 변화를 일으켜 주는 갑작스런 계시나 감명을 보내 주신다. 그래서 그 스스로는 그런 갑작스런 변화를 일으킬 시간이 없고 변화가 일어난 후에나 그 사실을 느낄 뿐이다.


***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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