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박 찬 현
생각처럼 살아지지 않는다
모두 저마다의 생각이 우선일 뿐
햇살이 머리 위에서 발끝에서
스며들어 몸을 녹여내는
시야가 노랗게 칠해진 풍경
햇살이 비틀고
저 마다 생각이 뒤틀고
처음을 찾을 수 없는 매듭
약물을 배고 혼절 한 날
양심들이 떠났다
구겨진 휴지가 된 몸은
어둠에 너부러지고
감긴 눈 속으로 블랙홀이 보인다
'내 작품방 > 詩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복 더위 속에-박찬현 (0) | 2010.08.06 |
---|---|
모자이크 인생-박 찬 현 (0) | 2010.06.30 |
삶의 장계를 들고--박 찬 현 (0) | 2010.06.13 |
공존이 사라지고-박 찬 현 (0) | 2010.06.07 |
연민-박찬현 (0) | 2010.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