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자동차

(미국)코드 812 커스텀 비벌리

은빛강 2011. 2. 9. 18:24

코드 812 커스텀 비벌리




1951년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m Art, New York)은 ‘코드 812’ 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전시했다.

심사를 맡았던 큐레이터 아더 드렉셀(Arthur Drexel)은 “코드사는 미국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코드 812는 미국이 낳은 가장 훌륭한 자동차 디자인 중 하나이며, 이를 디자인한 고든 뷰릭(Gordon Buehrig) 또한 매우 위대한 디자이너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전륜 구동 방식이 조화된 코드 812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던 회사로서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이 시대를 따른 적절한 성공작이었다.

코드 사를 설립한 에랫 로반 코드(Errett Lobban Cord)는 유능한자동차 딜러였다. 그는 품질 좋고 저렴한 어번(Auburn)과 백만장자들을 위한 최고급 차 듀센버그(Duesenberg) 사이의 공백을 채워줄 중간급 모델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렬 8기 엔진의 방향을 반대로 장착해 구동력이 앞바퀴로 전달하는 전륜 구동의 코드 812를 1937년 내 놓았다. 양산차로는 미국 최초의 전륜 구동차였다.

  코드 812는 모든 면에서 그 동안의 기준을 흔들어 놓았다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클래식이라 할만한 812는 말 그대로 예술작품 그것이었다.

변속기는 스티어링휠 축에서 나온 레버 끝에 작은 미니 변속기 장치를 달아 기어를 바꾸기 위해 스터어링휠에서 손을  뗄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812는 당시 미국 차들이 일반적으로 적용하던 3단 변속기 대신 오버 드라이브가 붙은 4단 변속기를 채용하여 고속 주행에 아주 그만이었다.

  엔진은 수퍼차저를 장착해 최고 195마력에으로 시속 177km까지 달릴 수 있었다. 812는 기술적으로도 우수했지만, 멋진 스타일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지붕에서부터 앞부분 끝까지 통으로 이어지는 매우 독창적인 보닛 라인으로  설계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가늘고 얇은 판을 수평으로 겹겹이 나열한 과격적인 디자인으로 보닛 둘레를 장식했다.

   812는 1,149대가 판매되었다. 5인승 커스텀 비벌리는 일반형과 똑같은 기술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뒷좌석 승객에게 더욱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휠베이스를 7인치 넓혀 세련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허리우드의 톱 스타 촌인 비버리 힐의 이름을 딴 이름이다. 검은색 모직물로 고급스럽게 장식한 비벌리 세단은 앞뒤 좌석 모두 접을 수 있는 증앙 팔걸이를 갖추었고, 트렁크에 꼭 맞는 여행용가방까지 비치했다. 당시 가격은 3375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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