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상곡
박 찬 현
창 너머
귀뚜리 조용조용 읊어도 방가(放歌)이네
하현달은 귀뚜리 울음에 삭아 들고
아버지 기일 깜박 졸여버려서
가슴에 땡감 하나 떫은 채있 네
뻐근하게 채한 그리움
무서리 한 줄기
등 토닥이는 후련한 손길
가을이 부산스레 가고
겸손과 침묵의 겨울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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