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아름다운 집

은빛강 2011. 11. 4. 05:04

 

아름다운 집

박 찬 현

 

누구의 터일까 ?

누구의 집 일까 ?

 

조그만 봉분

온통 꽃일세

 

험난한 길

온 몸이 찟어질까

온 몸이 뭉개질까

손 끝에 핏물

눈물로 걸어 온 길

그 끝지점

 

아~!

온통 꽃으로 덮인 곳

둘레는 따뜻한 오렌지 빛

잔등은 맨드라미 색

꽃들이 소복소복 피어난

봉분 옆에

말없이 누운

간밤의 꿈

 

누구의 아름다운 집이었을까

......,

 

'내 작품방 > 詩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사랑 -박 찬 현  (0) 2011.11.05
어둠 속 비밀  (0) 2011.11.04
시간은 가고......,  (0) 2011.10.29
가을을 태우 네-설록 박 찬 현  (0) 2011.10.29
가을 야상곡  (0)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