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2년 3월19일 Facebook 네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2. 3. 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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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이 떠나는 날
    배려와
    사랑과
    공감이 차갑게 식고
    미움도
    상처도
    다툼도 주검이 되는
    살면서 한 번은
    넘치는 사유를 비워야 한다.
    영육을 갉아먹는 기생충은
    내 몸안에 서식하므로
    이 모두를 함께 버려야 한다.
    삶의 세월이 짧아 질 수록
    뇌와 심장은
    깨끗한 청소와 갈무리가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의복이 남루해도 맑은 영혼
    그런 이슬을 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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