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2년 3월24일 Facebook 다섯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2. 3. 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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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梨花 -박 찬 현



    하늘이 내게로 온다

    풀잎 향 바람이 온다

    스카이블루 너울 내리고

    봄이 온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들이 하얗게 피었다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사랑의 실천을 한 이와

    세상에서 가장 많은

    나눔을 아끼지 않은 이



    그들이 하얗게, 하얗게

    하늘 가까운 높이에

    아름드리 꽃을 피웠다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梨花를 피워 냈다



    사랑 없이 피지 않는

    나눔 없이 피지 않는

    진실치 않으면 피지 않는

    하얀 영혼의 꽃 梨花



    나의 꽃은 몇 송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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