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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벗
동무라고 불러도 좋을
친구라고 불러도 좋을
연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아름다운 길벗을 만났습니다
친구하고 싶어서 오래 전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친구가 많아서 친구 신청을 못했는데
오늘은 친구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친구인줄 알았다면서
친구들을 정리하고 친구 신청했다면서
죄송하다는 글까지 남겼답니다
두 어 시간 대화를 나누어 보니
이제야 친구다 되었음을
서로 아쉬어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길벗이여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를
소중한 귀인으로 모시려 한다오
2012년 3월 24일 13시 16분
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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