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2년 3월30일 Facebook 세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2. 3. 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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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담하고 간결한
    그곳에
    그분이 서성이시듯
    화려하지 않고
    차분하게 정돈 된
    고요한 감실 등
    따뜻한 성심의
    긴- 기다림
    얼굴만 드밀고
    가버리면
    그분도
    얼굴만 내밀고
    종종 사라지겠지
    긴~회포
    공손히 대화를 청하면
    주의깊게 들어주시는
    친절하신 분
    세상에 제일 평화로운 곳
    그분 서성이는 작은 감실
    자주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 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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