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하늘길을 가다 17
부활의 구름
부활의 구름 - 박 찬 현
나다!
나는 나다!
만유 위에 홀로 전능하신 분
외아들 산 제물
言語로 표현 할 수 없는
고통의 근원지
나다!
사랑이다!
평화이다!
일상 속 비루한 삶
땀에 젖은 시간들
누추한 늪지대
그곳에 빛이 오셨다
당신의 고통을 함께 한
무거운 사회를 받들던
일그러진 혼
나다!
네 사랑이다!
네 언덕이다!
봄날 꽃잎
바람결 구름
젖은 삶을 닦아 주시던
비천한 者의 얼이시여!
구름사이로 낮달 새겨주신 언약
밤에 별 하나 새겨주신 맹세
남루한 영혼은 평화를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