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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사양 갖춘 ‘신형 싼타페’ 출시..가격은?

은빛강 2012. 4. 21. 07:31

첨단사양 갖춘 ‘신형 싼타페’ 출시..가격은?
기본형 2,800만원대~최종 가격 미정
Hyundai
등록 : 2012-04-19 12:13:46 기사목록 기사인쇄

신형 싼타페
신형 싼타페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현대차가 19일 인천 송도 하모니로에서 김충호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갖고 신형 싼타페를 출시했다.

▲ 새로운 디자인, 향상된 연비 등 상품성 높아져..

2005년 싼타페(CM)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싼타페는 강인한 스타일과 다양한 첨단사양, 고급스러운 실내로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중형 SUV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Storm Edge)를 디자인 콘셉트로 했다.

차체는 전장 4,69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의 크기를 갖추고 2,700mm 넉넉한 휠베이스로 넓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2.0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자동변속기 기준) 총 두 가지의 엔진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인연비(2WD 자동변속기 기준)는 2.0 모델 17.0km/ℓ, 2.2 모델 16.1km/ℓ이며, 신 연비 기준으로는 2.0 모델 14.4km/ℓ, 2.2 모델은 13.8km/ℓ이다.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LP-EGR) 등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13% 이상 연비를 향상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 안전 및 편의사양은 나열하기 힘들 정도

안전사양으로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1열 시트에 하체상해저감장치(EFD)를 갖췄다. 또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등을 장착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IT 시스템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도어 개폐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현대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를 최초로 적용했다. 또 전자식파킹브레이크(EPB), 오토홀드(AVH),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플렉스스티어(Flex Steer), 크루즈컨트롤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기존 7인승 모델에 5인승 모델을 추가하고, 2.0 디젤 엔진에서도 4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기본형 2,800만원대부터..최종 가격 미정

이날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가격을 확정하지 않고 대략적인 가격대만 발표했다.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관계자는 “기본 모델인 2.0 2WD 자동변속기 기준 2,800만~3,400만원대 수준이며, 주력 모델인 프리미엄 등급은 기존보다 20만~30만원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김충호 사장은 “가격에 대한 부분을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면서 “늣어도 다음 주까지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chiyeon@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