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묵언 - 박찬현

은빛강 2012. 5. 30. 22:44

 

묵언 - 박찬현

고성에 타는 입속으로
배출 해 넣은 음료수
모두비운 깡통들 소리

... 죽비로 쓸어내린 소요
침묵이 좌중한 자리
강한색상 언성 삭히니

고요가 소리없이 밀려 와
지나간 허명의 소용돌이
시네라마로 비추는 면경대

침묵은 씨줄 고요는 날줄
제 모습 보이는 눈이 떴네
묵언 수행의 끝, 자아의 눈

보았는가 또 다른 나를...

201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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