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몽돌
박숙이
까무잡잡한 것이 억수로 시달린 것이 땡글땡글 반들반들 매력적인 것이 참 각도 없이 맹랑한 것이!
몸 굴리는 소리도 저리 야성적인 것이!
-출처 : 시집『활짝』(시안, 2011) -사진 : 다음 이미지 ------------------------------------------------
차르르르 철썩 차르르르 철썩 파도랑 돌이 놀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재미가 붙어 배고픈 줄 모르고 놀다가 등이며 무릎이며 다 까진 줄 모르고 놀다가 업어치기 당한 기라 날카롭던 야성의 소리 다 꺾이고 자장가 소리 들려오네 차르르르 차르르르 철썩 차르르르 차르르르 철썩
아주 섹시한 이미지를 구사하려는 시인의 의도가 짙게 깔려있지만 겉보기를 돌같이하고 내면으로 천착해 읽고 싶다
詩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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