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길잡이/華岩 곽정길 선생님의 방

한상기박사님께 華岩선생님의 육필원고를 올립니다

은빛강 2012. 11. 6. 21:53

  • 이경주, 한상기, 전병철외 2명이 좋아합니다.
  • 한상기 Chan Hyun Park님 귀하
    등불은 선반위에 놓아도 들어나게 마련입니다.
    이현보 서백님은 화암선생님의 한시를 더 찾아서
    가르치시는 재료로 쓰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분들이 선생님의 삶과

    선생님의 시의 진가를 알게 되고
    언젠가 세상에 널리 알려 질 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제일 먼저로 하여야 할 일은
    서울대 농대 동창회에 알리는 일입니다.
    전번 지가 한국에 갔었을 때 농대 동창회 회장과
    회보를 내는 기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러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중에는 신문과 TV에 연결하여 줄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시들이 모두 한시이기 때문에 그것을
    먼저 번역하는 일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저부터 오늘날 젊은 이들이 한시를 이해하기 어려우니까요.
    훌륭하신 분의 가족은 언제나 어려움을 겪게 마련입니다.
    류영모선생도 자손들이 매우 어렵게 살았답니다.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였고 세상에 나가지도 못하였고 그래서 매우 매우 불만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세상이 존경하는 분이 되시지 않았습니까?
    이 일을 류달영선생님께서 생전에 추진하셨습니다.
    그분이 생존하여 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앞스네요.
    류선생님의 아드님을 전번에 뵈었습니다.
    그 분은 저의 농대 농과 후배이고 류달영선생님께서 시작하신 성천문화재단의 일을 계승하고 계십니다.
    지가 한국에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여 봅니다.
    한상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