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프란치스코 교황님

교황 프란치스코 "한반도에 화해" 기원

은빛강 2013. 4. 2. 13:50

 

Money Today



교황 프란치스코가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한반도에서 평화가 회복되고 새로운 화해와 청산이 자라나길 빈다고 기원했다.

교황은 부활절을 맞아 31일(현지시간) 성 바티칸시티의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25만명의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낭독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 로마와 온세상에)' 강복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아시아에서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빈다"면서 "그곳에서 반목이 사라지고 새로운 화해와 청산이 자라나기를 빈다"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교황은 이외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랫동안 지속해온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용감하게 재개하길 빌며 이라크에서 폭력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황은 아프리카 분쟁과 관련해 말리에서 안정이 회복되고 나이지라아와 콩고에서 전쟁과 테러의 위협이 사라지길 희망했다.

교황은 부활의 의미에 대해선 "부활은 하느님의 사랑이 악과 죽음보다 더 강하는 것을 의미하고 부활의 힘이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날마다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오늘날에도 건너야 할 사막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되물은 뒤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을 때 우리 안에 사막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최종일기자 allday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