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에 중국교회 이해 촉구

교황청에 중국교회 이해 촉구

 

 

입력일 :2013. 04. 18.

중국의 한 주교가 교황청에 중국 교회를 더 잘 이해할 것을 촉구했다.

광저우교구의 간쥔추 주교(요셉)은 교황청과 중국 정부 양측 다 최근에 지도부가 바뀌었는데, 아직 교황청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아무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간 주교는 “교황청은 중국 교회의 현실을 진짜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서, 교황청은 중국인의 눈으로 중국 교회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식교회와 지하교회는 일치할 필요가 있으며, 따라서 교황청과 중국 정부는 천천히 관계를 재건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교황청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중국과의 관계 문제에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간 주교는 사태가 나빠진 것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부각시키는 대신 긍정적 진전은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대표적인 긍정적 사례로 정부가 2007년에 1900만위안(약34억원)을 기부해서 광저우의 125년된 성심대성당을 개축했으며, 미사참례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교회의 부정적 측면만 늘 얘기하고 있다면 그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간 주교는 교황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중국주교회의 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기사 원문: Bishop says Vatican& #39;s China policy needs to change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