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위한 기도
떠날 때는 청빈하게 하소서
떠나기 위해 정결하게 하소서
떠나는 시간 순명하게 하소서
욕망에서 자유롭고
굴레에서 자유롭고
진리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바람보다 먼저 오신 빛
지나간 시간들 속에
이미 존재한 사랑
그 빛을 그리워합니다.
-시작 노트-
예수회 소속 신부님께서 말씀 하신
청빈은 생활 속 재화와 풍요로운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며
그리고 가난 가운데서도 나누는 삶,
정결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간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그리고 이웃 속에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삶,
순명은 십자가를 받아들여 곧 그대로 따름이라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