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10강 -14-

은빛강 2014. 10. 14. 08:54

「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제10강 -14-

 

 

[제3일 - 수덕생활의 기초]

“정녕 주님의 권능은 크시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집회 3,20)

 

 

수덕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기초는 겸손과 순명입니다.

겸손은 하느님의 은총을 끌어오고 순명은 자신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덕을 닦으려면 순결과 인내, 항구함도 매우 중요합니다.

 

 

<겸손>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신다.”

(야고 4,6)

 

 

제2권 9장 4절

내가 겸손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네가 알기만 한다면!

겸손은 볼 수 있는 초목 중에서 가장 작은 초목이다.

그래도 그 가지들은 매우 높이 뻗어 하늘에까지 이른다.

이 가지들은 내 옥좌 주위를 감으며 내 마음속까지 들어온다.

 

 

2-24,1/ 겸손은 천상 은혜들의 보증이다.

겸손은 영혼을 안전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원수의 간계가 그 열혼 속으로 파고들지 못한다.

겸손은 하늘의 모든 은총을 안전하게 자리 잡게 하기에

나는 겸손이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에든지

하늘의 온갖 은혜가 풍성하게 흘러들게 한다.

 

 

3-28,4/ 내가 겸손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는 홀로 나뿐이다.

인간의 겸손이라고 하는 것은 그보다 오히려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20/ 수모를 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고작 조금 밖에 알지 못하게 되고,

결코 겸손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의상을 입고

내 앞에서 빛을 내는 일도 없게 될 것이다.

 

 

28/ 오, 그렇다.

겸손은 은총을 부르고, 사슬을 끊어 버리며,

영혼과 하느님 사이를 갈라놓는 장벽을 쳐부수어

그를 하느님께로 돌아가게 한다.

 

 

30/ 겸손은 현세의 삶이라는

풍랑이 거센 바다 속에서 평화의 닻이다.

겸손은 모든 덕행에 맛을 내며

죄의 부패로부터 영혼을 보존하는 소금이다.

 

 

31/ 겸손은 은총의 주화(鑄貨)이다.

겸손은 현세 삶이라는 밤의 어둠 속에서

우리의 발길을 인도하는 달이다.

 

 

32/ 겸손은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이니,

이 열쇠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하늘에 들어갈 수 없다.

겸손은 하느님과 온 천국의 미소이고,

온 지옥의 울음이다.

 

 

3-85,6/ 가장 높은 겸손은

어떤 이치도 따지지 않는 것이니,

이런저런 이유에 대하여 논하지 않고

너 자신의 무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영혼이 그렇게 하고 있노라면 부지 중에

자기가 하느님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

 

 

4-77,2/ 하느님을 가장 높이 현양하는 덕행은

겸손이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나

인간을 가장 고상하게 높여 주는 덕행 역시

겸손이다.

 

6-94,2/ 내 딸아, 겸손은 가시가 없는 꽃이다.

가시가 없기 때문에,

찔려서 아프면 어쩔까 하는 걱정 없이

손에 들거나 꽉 잡을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아무데나 놓을 수 있다.

겸손한 영혼도 그와 같다.

그에게는 상처를 내는 가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가시가 없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그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고,

그 자신도 당연히 남을 찌르거나 아프게 하지 않는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