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길목
-가을-
기분 좋은 바람의 길목에서
부드러운 햇살 다관에 채워
공손히 한 모금 머금는 시간
살아 온 행간의 그림자 보며
감사히 들이 쉬고
길게 누운 서녘 햇살 응시하며
순명으로 내 쉬는
어느 한갓진 가을 초입
자화상을 다듬어 보는 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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