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오후에 그려 본 가을-박찬현

은빛강 2014. 11. 10. 21:34

오후에 그려 본 가을

 

 

지금

세월이 익어가고 있다.

작열하던 햇살 도심에 걸어두고

활을 키는 서늘한 바람

 

 

사랑의 미뉴에트가 흐르는

지금

주홍빛 시간이 농익어간다.

 

[2014. 11. 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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