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속에서
해 저문 시간 등 하나 켜고
어둔 가슴 무릎 꿇고 앉아
정갈한 빛의 숨소리 경청한다.
날마다 내려앉는 먼지들
빛의 숨소리 가로질러 올 때
하얗게 털어내는 신 새벽
오래 갈무리했던 눈물
등 하나 켜둔 아래 뜨겁게 흐르고
201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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