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은빛강 2016. 1. 8. 10:43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56- (1/8-금)

『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 신성에 의한 예수님의 고난

<4>

제12권 106장 2절

딸아, 신성이 내게 가한 고통이,

그 힘과 강도에 있어서나

그 많은 수와 지속된 시간의 길이에 있어서나,

피조물이 가한 고통을 월등 능가하였다.

 

 

3

하지만 여기에는 불의나 증오가 없었다.

더없이 높은 사랑과 우리 성삼위의 이중적인 일치가 있었으니,

곧 내가 창조의 빛에서 나온 모든 피조물의 수만큼

많은 죽음을 겪는 대가로 영혼들을 구원하려고

몸소 떠맡은 일에 대하여 의견을 같이하였고,

아버지께서 지고하신 사랑으로 이 일을 내게 허락하셨던 것이다.

 

 

4

사실 불의와 증오는 신성 안에 없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신성은 그런 고통을 내게 겪게 할 수 없었는데,

인간은 더없이 고약한 불의와 증오로 죄를 지을 수 있으니,

나는 아버지께 완전한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해서

불의와 증오와 조롱 따위를 겪어야 했다.

 

 

5

내가 지상 생활 마지막에 인간 편에서 오는 수난을 치른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수난에서는 그들이 내게 불의와 증오와 조롱과 복수심을

십분 발휘하여 얼마나 많은 치욕을 안겨주었는지

나의 가련한 인성은 모든 이의 수치가 되었고,

도무지 사람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6

그토록 흉하게 손상시켰으므로 그들 자신도 나를 보며

소름을 칠 지경이었으니,

나는 누구보다도 지긋지긋하고 하찮은 인간 폐물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 수난과 저 수난은 서로 구분되는 두 가지 다른

수난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7

인간은 나에게, 피조물의 수와 그들이 범하는 죄의 수만큼

많은 죽음을 줄 수 없었다. 그럴 능력이 없었다.

그러므로 신성이 지고한 사랑과 상호 일치 하에 이 일을 맡았다.

하지만 신성은 불의 등을 저지를 수 없기에

그런 것은 인간이 맡았다.

그리하여 나는 모든 면에서 구원 사업을 완성하였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