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1장 -57- (1/9-토)

은빛강 2016. 1. 9. 07:01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57- (1/9-토)

『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 신성에 의한 예수님의 고난

<5>

제12권 116장 5절

오, 내 인성이 얼마나 자주 이 억압적인 처지에 있곤 했던지!

내 인성은 내 신성에 동화되어 있었다.

아니 내 신성과 온전히 하나였다.

하지만 신성은 전권을 쥐고 온 인류 가족을 위한 속죄를 요구했으니,

나로 하여금 인성 전체가 받을 만한 거절과 잊힘과 엄중함과

분리를 절감하게 하였다.

 

 

6

이런 것이 내게는 가장 쓰디쓴 고통이었다.

즉, 신성에 동화 될수록, 하나로 결합되어 있으면서도

분리를 느끼는 것이 그만큼 더 고통스러웠고,

사랑받고 있으면서도 잊혀 가고 있음을 느끼는 것,

존중을 받고 있으면서도 거절을 체험하는 것,

거룩하면서도 온갖 죄를 뒤집어쓰고 있는

나 자신을 보는 것이 더 고통스러웠던 것이다.

 

 

7

얼마나 현저한 대조였는지! 얼마나 혹심한 고통이었는지!

그러므로 이를 견디기 위해 내 전능의 기적이 필요했던 것이다.

 

 

12-133,7

나의 가련한 인성이,

악습에 빠진 인류가 죄로 초래하는 징벌과

그 떨어져 나감의 고통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인류를 하느님의 신성에 결합시키기 위하여

그들의 분리로 인한 모든 고통을 치러야 했는데,

그 분리의 매 순간이 나에게는 가혹한 죽음이었다.

 

 

14-48,6

더욱이 내 신성은 엄한 재판관이어서

모든 피조물의 모든 고통을 형량으로 치르도록 요구하였다.

오, 내 인성이 얼마나 떨렸는지!

나는 모든 사람의 죄로 뒤덮이고 그 각 사람이

받아 마땅한 고통과 죽음으로 뒤덮인 나 자신을 보면서,

그 지고하신 빛과 엄위 앞에서 온통 으스러진 상태로 있었다.

 

 

7

이것이 내 생애 최대의 고통이었으니,

신성과 하나이며 갈라질 수 없는 내가

마치 따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고통 중에 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 ]